탈모샴푸, 뇌종양 치료제, 뇌졸중 치료기… 투자 영역 넓히는 금투업계
작성자 : 강태우 등록일시 : 2018-06-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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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운용사들과 자문사들이 최근 색다른 분야에 잇따라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TS트릴리온 지분 11만5000주(0.63%)를 취득키로 했다. 취득규모는 7억7600만원이며, 아이파트너스운용의 자기자본 대비 34.50%에 이른다. 

TS트릴리온은 지난해 말 상장한 코넥스기업이다. 주력제품은 프리미엄 탈모샴푸로 유명한 'TS샴푸'이며, 홈쇼핑에서 주문량 1위를 기록랄 만큼 입소문이 났다. TS트릴리온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억원, 2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58억원, 2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상장 당시 시초가가 660원이었던 TS트릴리온 주가는 최근 7000원선까지 올라 10배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Pre-IPO(상장전 지분투자)를 진행 중인 이색 비상장사에 눈독을 들이는 자문사와 사모운용사도 눈에 띈다. 

길투자자문은 최근 파멥신의 지분 1만3153주(6억1800만원 규모)를 사들였다. 길투자자문 자기자본의 12.7%에 해당한다. 악성 뇌종양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파멥신은 조만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자금이 500억원을 웃돌고,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녹십자, 유한양행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업계에서는 길투자자문이 파멥신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디에스(DS)자산운용도 뇌 재활공학 치료기 연구와 개발, 생산을 담당하는 비상장업체 리메드에 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경두개 자기장 자극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뇌자극 치료기기 개발이 핵심사업이다.

리메드가 개발한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는 뇌졸중이나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실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리메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투자 노하우가 뛰어난 자문사들이나 사모운용사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이색 섹터가 추후 얼마나 성장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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