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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서비스 임상연구·빅데이터 분석 질환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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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심재훈 |
등록일시
: 2017-12-25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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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신약 개발 사업은 규모의 경제가 자리잡은 영역이다. 그만큼 거대 자본이 투입되며 이에 따른 의학·생명 분야의 고용창출 효과 또한 막대하다. 전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에는 임상시험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과정이다.
김숙경 CC&I리서치(CC&I Research) 대표는 "실제 임상시험의 수행은 연구자, 환자, 병원, 국가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며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임상시험을 책임지는 의사들이 환자 진료와 기타 병원업무에 시간을 할애한다.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시간과 인력 확보 등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시험(SIT)이 아닌 연구자 주도의 임상시험(IIT)의 경우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갖춘 상태로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CC&I리서치는 임상시험 설계부터 e-CRF(전자증례기록지)를 비롯한 코디네이터 업무, 임상시험 수행 인력의 직접적인 지원, 통계분석, 완료 보고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임상시험의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SMO(임상시험지원기관)다. 임상통계 분야의 경력이 15년 이상 된 석·박사 출신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SMO가 아직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잘 훈련된 연구간호사 즉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들이 각 사이트(병원)로 방문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CRC들이 연구대상자를 신속·정확하게 모집해 원하는 시간 내에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CC&I리서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관리공단(이하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분석, 예측 모델링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국내 심사평가원, 건보공단 등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원하는 데이터 마이닝과 데이터 모델링, 각종 통계적 예측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심사평가원, 건보공단을 통한 우리나라의 의료 빅데이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정책 및 그러한 정책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 중 가장 인구수가 많다는 장점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를 일반 보건의료 연구자들이나 제약사들이 이용하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크다. 이에 CC&I리서치는 심사평가원, 건보공단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원하는 형태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나아가 통계적 예측 모델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C&I리서치는 이미 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악화에 관계되는 예측모델 프로그램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어 천식발작 예측모델 프로그램은 특허 출원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COPD 급성악화 예측모델 프로그램은 국내의 한 유명 대학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개인용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보건 의료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예측프로그램을 모델링해서 질환 예측 시장에 선두주자로 우뚝 서고 싶다. 특히 만성질환이지만 급성악화가 오는 질환들의 예측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장경석 기자 |입력 : 2017.12.17 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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